[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상수도 누수 구간을 찾아 복구하고 급수구역을 블록화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오는 2024년 완료된다고 1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20년 익산시가 정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잡고 5년간 665억여원이 투입된다.
![]() |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추진[사진=뉴스핌DB] 2023.11.01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 전역을 중블록 6개소, 소블록 53개소로 나눠 상수도 유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수요량 예측이나, 관 노후도 평가가 용이해지는 만큼 상수도 운영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
특히 단수나 누수 사고 시 블록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뤄져 보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누수량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수도시설 개선에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는 급수구역을 △팔봉 △신흥 △금강 △금마 △왕궁 △광역 6개로 나누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블록 구축이 완료된 신흥 급수구역의 경우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해 60% 수준의 유수율을 80%대로 끌어올리는 등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착공한 중앙동 15㎞ 구간 노후 상수도관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구역에 대한 교체도 2024년말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