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애인 10명 고용 제과제빵 생산판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덕례리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서산나래'가 2018년 개소 이후 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6종의 100% 우리밀의 빵과 쿠키를 생산하기 위해 총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이 중 9명이 심한 장애와 발달(지적, 자폐성) 유형에 해당하는 등 민간사업체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일터 '서산나래' [사진=광양시] 2023.10.27 ojg2340@newspim.com |
지난해 연매출액은 1억 9200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5400만원 대비 257%가 늘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매출액이 1억 6800만원으로 연말이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일손 부족으로 근로장애인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품은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생산으로 납품하고 수익금은 전액 근로장애인의 급여 지급과 재료 구입비 및 훈련비 등 시설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 공공기관이 생산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으로도 인정된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광양시 1호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서산나래'는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안정적 자립을 이뤄냈다"며 "내년 하반기 중마동에 보호작업장 1개소가 더 개소하면 우리 시 중증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사회통합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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