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 강화를 위해 교육청 예비비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교원안심번호서비스 등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악성민원 및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예방하고 교원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서비스 제공, 자동녹음전화기‧통화연결음 설치 등 기술적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0.27 |
먼저 교원안심번호서비스는 별도의 가상 번호를 부여해 개인 연락처 노출을 방지하고 연락 가능 시간도 개별 설정하는 등 교원의 교육활동 외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자동녹음전화기는 민원대응 일원화를 위해 학교 대표번호에 우선 설치되며 다음해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 내선번호에 자동녹음전화기를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학교에 통화내용 녹음을 알리는 통화연결음을 설치해 폭언, 욕설 등과 같은 악성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민원의 사후 대응에도 대처할 수 있게 하여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소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나아가 학생들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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