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CCTV 18대 설치
북평동 전천 산책로·비천마을 등 CCTV·비상벨 설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시안전관리 인프라를 강화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기존 마을회관에 설치된 방송시설의 가청범위는 반경 500m 정도에 불과해 마을 내 난청 지역이 있고 이상기후로 인해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지진해일, 너울성 파도 등의 자연재난 발생률이 잦아지고 있다.
동해시청 전경.[사진=동해시청] 2023.10.26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재난 예‧경보시설 고도화, 마을방송, CCTV 등 자연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방송가청권 확대가 필요한 기곡, 망상2통, 지상마을 난청 가구를 선정해 총 84대의 무선마을방송장비(댁내수신기)를 설치했다.
무선마을 방송장비는 방송녹음과 재청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내장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으로 재난 발생 시 정전에 대비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또 동해종합경기장, 만우동 마을회관, 비천마을 내 노후화된 경보시설을 교체하는 등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연차별로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이번에 교체된 경보시설은 시, 도, 중앙통제소 간 연동 및 호환에 문제가 없도록 표준화된 장비로, 기상청 및 경보시설 기상관측장비와도 연계돼 있다.
아울러 생활방범, 교통단속, 보행자안전, 도로상황 등의 사회 안전망인 생활 밀착형 CCTV를 위험지역 12개소에 18대를 우선 설치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설치된 CCTV는 200만 화소의 저조도 뷸렛 카메라로 야간에도 선명한 컬러 영상을 제공한다.
동해시는 앞으로 북평동 전천 산책로를 비롯한 물놀이 안전 취약지역인 무릉계곡과 비천마을 지역 등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각 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은 물론 사고발생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재난과 위기에 강한 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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