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추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추진사업 탄력,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 업무협약 체결[사진=하남시] |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24일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과 관련, 상호 이해증진을 협력키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이날 협약식은 국가정책 사업인 동해안의 대규모 발전력(17.9GW)의 수도권 전송을 위한 옥내화 포함 계통연계 사업에 대한 하남시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또, 수도권 외곽에 자리하면서 서울 강동, 송파, 위례 등 동부수도권의 전력공급망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혜택 없이 낙후된 환경속에 수십년간 방치 되다시피한 동서울전력소 지역 주민과 도심주변 환경개선에 대한 한전의 특별지원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것.
그동안 시는 수도권과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어 발전이 매우 더디고 자족성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게다가 국가기반시설인 345kV의 동서울전력소와 74개의 송전탑이 자리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및 전자파, 소음피해 발생, 도시주택가격 하락 및 각종 민원에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런 차제에 국가전력공급망 확장을 도모하고 동서울변전소 주변 지역 주민과 하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한전과 하남시와의 업무협약은 국가와 지역사회가 상생(相生)하는 좋은 사례가 된다고 하겠다.
시 관계자는 "협약식의 내용을 견고히 하고자 한전과 하남시 간 상생 협의체를 구성했고, 향후 이를 통해 보다 세밀하고 견고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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