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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피엔티, 올해 수주잔고 약 2조원 예상..."내년 LFP 배터리 셀 양산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8일 08:00

LFP배터리로 ESS 소재 사업까지 확대
중국 법인 통해 '티타늄 드럼' 개발 중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전 09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전극공정 전문업체 피엔티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을 본격화한다. 올해 수준 잔고 2조원을 예상하며 매출액 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엔티 관계자는 25일 "매출을 정확하게 예상하긴 어렵지만 현재로선 2차전지 수주가 늘고 있어 올해 50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며 "LFP 원소재 가공부터 전구체까지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피엔티는 내년까지 초기 생산 규모 200MWh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 6월 LFP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자회사 피엔티머티리얼즈를 설립한 피엔티는 내년 말까지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가 양산되면 LFP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사업까지도 확대할 전망이다.

LFP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을 사용한 양극재가 들어간 배터리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으며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피엔티 로고 [사진=피엔티 제공]

동박 생산 장비 사업도 영위 중인 피엔티는 국내 전기차용 동박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관련 후방산업계 수혜도 예상된다. 최근 전기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피엔티는 동박 생산 장비 제조 분야에서 미후네, 뉴후롱 등 해외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제박, 표면 처리, 드럼 연마, 슬리팅 등의 장비를 주력하고 있는 피엔티는 동박 장비 국내 조달이 가능한 대표적 기업이다.

피엔티는 중국 법인을 통해 현재 동반 장비 중 하나인 '티타늄 드럼'을 개발 중에 있다. 전기차용 핵심 부품인 티타늄 드럼은 일본제철, 쇼와티타늄, 아카호시, 나이카이아키트 등을 통해 사실상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티타늄 드럼 상용화에 성공하면 피엔티는 모든 동박 장비를 국내화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지난해 피앤티 매출액은 4178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피엔티 올해 컨센서스 전망치는 매출액 5566억원, 영업이익은 968억원이다. 각각 33.21%, 24.4% 증가한 수치다.

피엔티는 지난해 이미 1조 원을 넘긴 수주잔고가 현재 1조8390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2조원의 수준잔고가 전망된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3사를 비롯해 중국 유럽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일럿급의 양산 물량이지만 북미 고객사에 협의된 물량이 납품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잠정 고객사에 물량 납품 기대하고 있다"며 "2022년 3월 수주한 SK온 헝가리와 중국 물량 실적이 올해 인식될 예정이다. SK온-현대차 JV, 블루오벌SK 장비 발주 등 남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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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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