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진시스템, 6거래일 만에 주가 40% 급락...이유는

기사입력 : 2023년10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2일 08:00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09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의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회사에 내부 악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전날 10.03% 급락한 1만1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8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진시스템은 지난 17일 인도에서 결핵 진단 키트에 이어 B형·C형 간염 진단키트에 대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혀 진단키트 사업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별다른 이유없이 주가가 6거래일 동안 40%나 떨어졌다. 이에 주가는 지난 9월초 연중 고점 대비 70% 가량 빠진 상황이다.

진시스템 주가 현황.[자료=네이버 증권]

진시스템의 갑작스런 주가 하락의 이유는 뭘까.

뉴스핌 취재 결과 진시스템이 추진한 인도 중앙정부의 결핵 키트 입찰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정보를 먼저 입수한 기관투자자들이 진시스템 보유 물량을 대거 내던지면서 주가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기관은 진시스템의 인도 진단키트 시장 진출을 눈여겨보고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들은 올해 3분기에 발생하는 결핵 키트 입찰공고를 기다려 왔는데, 입찰 취소가 확인되자 급하게 주식 처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최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는 57만1000주(88억6700만원)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단일계좌에서 이틀 동안 각각 2.34%(18만3732주), 2.64%(18만3732주)의 대량 순매도가 발생해 진시스템은 오는 20일 투자주의 종목(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시스템 관계자는 "기대했던 인도 중앙정부의 결핵 진단 키트 입찰은 취소된 것이 맞다"라면서도 "향후 입찰 재공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쟁사인 M사는 민감도 이슈, MY사는 장비트러블 이슈, C사는 키트 단가가 가장 높아 우리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주 허가받은 B·C형 간염키트는 중앙 정부외에도 주정부 또는 민간단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진시스템은 지난 2월 인도 G사와 총판 및 현지 생산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 내 감염병 진단사업을 본격 추진한는 소식에 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5개월만에 3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과거 회사 측은 "인도 총판 계약을 통해 향후 3000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진출하는데만 보통 3~4년이 걸리는데 진시스템은 1년 만에 인허가와 입찰에 참여하는 자격을 갖춰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진시스템의 인도 중앙정부 입찰 취소 내용.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