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근무할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18일 입국한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대 현안인 북평산업단지 수산물 가공업체의 계절성 근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자매교류 도시인 러시아 나홋카시로부터 계절근로자를 유치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시청 전경.[사진=동해시청] 2023.06.22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동해시는 지난 7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 해당 부서장, 서(西)민도로 주(州) 국회의원, 주지사, 시장 일행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필리핀 이주 여성 및 계절근로자 수용, 우호 증진을 위한 다각적 국제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결과 지난 8월 필리핀 서민도로주 아브라데일록시와 계절근로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 계절근로자 수요업체 최종 확정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9명은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수산물 가공업체 2곳에서 일하게 된다.
산업정책과 최용봉 과장은"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계약기간 안정적인 근로가 유지되어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계절근로자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들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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