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 영남권 인사
"당정 관계,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부분 고치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새로 출범한 '2기 지도부'와 관련해 "수도권 중심으로 많이 배치하려고 김기현 대표가 애쓴 걸로 안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인선에 대한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두고 김 대표께서 많은 고민한 걸로 아는데 지역 안배를 하려 애썼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2 pangbin@newspim.com |
앞서 당은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 친윤계·TK 대표 인사로 꼽히는 이만희(재선·경북 영천청도)의원을 앉혔다.
계속해서 윤 원내대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알다시피 중도성향이자 또 우리당에서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정책위의장은 저하고 의사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정 관계에 있어 이제까지 당의 의견개진이 미흡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소통은 당정 간 원활하게 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들이 국민들께 어떻게 비춰지느냐가 문젠데 국민들 눈높이에 안 맞는 것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까지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날 첫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한 유 정책위의장은 "이번 보궐선거로 보내주신 민심의 경고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정책위의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제는 저희가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며 "정부와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꼼꼼하게 조율하겠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대화하고 설득하면서 타협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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