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유니트론텍, AI 로봇 시장 공략 '산업용 AMR' 개발 성공...내년 상반기 샘플 생산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7:30

미래 먹거리 '자율주행' 국책 과제 수행 중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전 08시5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유통회사 유니트론텍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상반기 'URC-100' 샘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트론텍은 AI 로봇 시장을 타깃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형 AI 컴퓨팅 플랫폼인 'URC-100'을 개발했다. 샘플 수요처로 현재 주요 고객사 1곳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4~5곳이 추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17일 "내년 상반기(1분기)정도 샘플이 나올 예정이다. 매출로 나오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유통기업으로 그동안 회사 자체적인 제품이 없었다. 회사의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에 선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었고, 그 결과물인 'URC-100'로 내년 하반기에 매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유니트론텍은 NPU 솔루션 파트너, 자율주행 Full Stack SW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관련 첫번째 프로젝트인 산업용 AMR 'URC-100' 개발에 성공했다. 유니트론텍 이름으로는 첫 상용화되는 제품이다.

유니트론텍 로고. [로고=유니트론텍]

유니트론텍은 현재 신사업인 '자율주행' 연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AI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듈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3년간 수행했다. 2021년부터는 후속 상용화 과제로 'Centralized 아키텍처기반 레벨4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과제를 수행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R&D)이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 50%정도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유니트론텍의 매출은 급성장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836억원에서 2020년 2914억원, 지난해에는 매출액 5250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매출액 6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330억원이다.

유니트론텍은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과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유니트론텍 계열사로 2018년 인수한 '오스코'와 2020년 인수한 '지피아이'가 있었다. 오스코는 글로벌 기업 '퀄컴' 상품을 맡고 있으며, 매출 1000억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이다.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면 지피아이는 유니트론텍의 아픈 손가락이다. 인수 당시 지피아이 지분 38.7%에서 지난 2022년 지분율 57%로 지분을 늘렸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말 지피아이 경영이 어려워자, 지피아이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으면서 2대 주주로 자리잡았다. 올해 2분기부터는 지피아이가 유니트론텍 연결 재무제표에 빠지게 되면서 유니트론텍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