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지난 1995년 공원 결정 후 장기미집행 됐던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일원에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곳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전체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놓였지만 시는 201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지난해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미원 문화공원 사업대상지. [사진 = 청주시] 2023.10.13 baek3413@newspim.com |
공원은 3776㎡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3.1운동 기념탑 설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중앙광장 조성 ▲약물내기 방죽정비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원면에 처음 조성되는 도시공원인 만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공원이 조성되는 지역은 예로부터 샘물이 샘솟는 방죽이 존재해 마을 주민들은 이곳을 약물내기로 불렀다.
쌀안장터 3.1만세운동 기념비와 남양홍문 충효각 등이 세워져 있어 미원면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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