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2023년 바우덕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가운데 '친환경‧저탄소' 키워드의 차별화된 축제에 걸맞게 1회용품 사용량이 확연히 줄었다고 밝혔다.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에 사용된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물.[사진=안성시] |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먹거리 장터를 조성했다.
축제 기간동안 지난해보다 12만명이 더 늘어난 55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방문했고 일반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10.78t에서 올해는 10.54t으로 감소했다.
재활용품은 지난해 5.6t에서 2.99t으로 1회용품 등 재활용품 발생량이 46.7% 줄었다.
시 자원순환과는 1회용품 없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청소 요원 조끼 뒷면에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문구를 표기해 축제장을 청소하며 홍보했다.
아울러 음식점, 카페 등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시민들의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해 1회용품을 줄이고 쓰레기가 없는 친환경 축제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 '아, 반납'이라는 다회용기 반납장소를 축제장 곳곳에 마련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차단하고 사용한 다회용기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축제장에서 컵‧접시‧사각용기 등 총 12만550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이는 폐기물 1만2854kg / CO2 1만656kgCO2eq / 미세먼지 411kg을 줄이고 소나무 92그루를 심은 환경개선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송석근 자원순환과장은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일반 용기 사용을 위해 노력했다"며 "시민참여 저탄소 실천으로 깨끗하게 빛난 축제장이 될 수 있었다. 방문객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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