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엿새간 서울공항서 열려
KF-21 보라매 실물 일반에 첫 공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미군 F-22 랩터가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음속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 비행도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11일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ADEX는 이번이 14번째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최종 리허설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공개되고 있다. 2023.09.26 leehs@newspim.com |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공군의 F-22 랩터 외에도 미 해병대가 보유한 F-35B 스텔스 전투기, 무인 공격기 MQ-1C 그레이이글, 미군의 핵심 무기체계인 EA-18G 그라울러 등 미국 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미 전략 폭격기도 전시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어나는 등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전시 부스도 2년 전에는 23만㎡ 규모에 1814개가 설치됐지만 이번에는 25만㎡에 232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특히 해외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각국과의 군사교류협력 강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ADEX를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봉수 전시사업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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