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동 마을 옹벽에 최근 허병장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시 삼화동 홍도쉼터 일원에 그려진 허병장 벽화.[사진=동해시청] 2023.10.11 onemoregive@newspim.com |
11일 시에 따르면 허병장 설화는 임진왜란 때 적군에 비해 부족한 병사의 수를 극복하고자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 병장을 두타산의 험준한 지형에 세워 왜병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물리쳤다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9월 이로동 홍도쉼터 일원에 마무리된 140m의 벽화거리에는 안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옹벽에 태양광 센서등을 설치했다. 센서등 설치로 야간에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박경숙 삼화동장은"허병장 스토리를 담은 벽화가 마을이미지를 한층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걷고 싶어하는 마을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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