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유행·고환율 효과...4년만에 흑자 확실시

기사입력 : 2023년10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8일 08:00

이 기사는 10월 6일 오전 09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유비콜-플러스) 수주 증가에 힘입어 4년만에 흑자전환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해외에서 콜레라 유행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고환율도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콩고민주공화국)와 112억원 규모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112억6308만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약 554억6600만원)의 20.31%에 달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해왔는데,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억원과 15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22.7% 증가,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유니세프에 공급되는 콜레라 백신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3년 동안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매출을 살펴보면 2020년 243억원, 2021년 349억원, 2022년 5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관련 매출은 304억원을 달성해 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콜레라 백신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아직은 미미하지만 필러 부문 매출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 등 기후변화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식수가 오염되자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 국가들에서 콜레라 유행에 따른 백신 수주가 증가했다"며 "환율이 고공행진을 한 점도 실적 개선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로부터 내년도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납품요청서(Award letter)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로부터 요청 받은 물량은 총 4933만 도즈(1회분)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9900만 달러(약 1240억원) 규모다. 지난해 콜레라 백신 매출(512억원) 대비 2.4배가 넘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콜레라 백신 수요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콜레라 백신 2500만 도즈 생산을 위한 증설을 마쳤으며, 같은해 11월 113억원(850만 달러) 규모의 콜레라 백신(유비콜-플러스) 완제시설 5900만 도즈 증설에 대한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회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콜레라 사망자수를 10분의 1로 줄이겠다는 '엔딩 콜레라 2030'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제백신연합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은 연 7000만 도즈 이상에 달한다"라며 "또한 최근 콜레라가 유행을 하고 있어 당분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바이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생산량이 내년 4900만 도즈에 도달하고, 내후년에는 6000~7000만 도즈까지 무난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러시아 기업인 LLC 나노렉(LLC Nanolek)과 수막구균 단백 접합 백신(EuMCV4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금 100만 달러(13.5억원)를 수령하고,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각각에 대해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수취하게 된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