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재판 본격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구속을 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진행되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다.
지난 4일 이 대표 측 변호인이 공판기일 변경 신청을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불허했다. 공판기일 변경 사유는 단식에 따른 이 대표의 건강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지난달 15일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한 차례 재판을 미룬 바 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자신을 기다리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8월경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를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과정에서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를 시행자로,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되게 해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2014~2016년 각종 인허가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푸른위례가 성남FC에 합계 133억5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도록 요구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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