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대덕구에서 길을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이 경찰에 발견돼 무사히 귀가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대전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쯤 대덕구 송촌동 대덕소방서 인근 골목에서 실종 신고된 80대 여성을 발견해 무사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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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송촌지구대에는 "오후 2시쯤부터 집 밖을 나간 80대 치매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에 인근을 순찰 중이던 이선영 순경은 오후 6시 35분쯤 대덕소방서 인근 골목에서 치매노인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자택인 대덕구 용전동에서 송촌동까지 6시간 가량을 걸어서 이동해 지친 기색을 보였으나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A씨를 발견한 송촌지구대 이선영 순경은 "이날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탄력 순찰을 진행하던 중 우왕좌왕하는 어르신을 발견했다"며 "당시 횡설수설하는 어르신에게 물을 건넨 후 신분증 등을 확인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통해 안전하게 귀가조치 했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