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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서울시버스 노사 사전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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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조정 및 대안적분쟁해결 필요성
서울시버스에 선제적 도입해 극적 타결

2022년 12월 취임하신 중앙노동위원회 김태기 위원장은 지방노동위원회 첫 번째로 2023년 1월 18일 서울시버스 사업장 노사를 방문, 노사 자율적 노동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적극적 조정 및 대안적분쟁해결 방식 도입 필요성을 역설하셨다. 

아! 대안적분쟁해결이 무슨 의미인지, 시행되고 있는 제도인지 처음 접한 내용이라,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적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서울시버스 노사도 무슨 얘기 하는 건지 반문하고 얘기를 들어보면 좋은 방법인 것 같긴 한데. 우리위원회에서는 대안적분쟁해결팀을 구성한다고 논의를 거쳐 2월에 구성하여 업무 진행하기로 하였다.

대안적 자율적 분쟁해결 사업장으로 2023년 3월에 조정을 신청하겠다는 서울시버스를 목표로 잡고 사전 조정이 가능한 지 공익위원과 조사관 노사 현장 출장으로 사전 조정 여부를 탐색하였다.

올해는 버스 요금 인상 관련 이슈도 있고, 요금이 인상되면 임금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정을 3월에 신청할지 하반기에 버스 요금이 인상되면 신청할지 노조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가 아닌 3월 말에 조정 신청하는 것으로 버스 노조 대의원회의 통과 되었다고 노조 통보가 전화로 왔다.

대안적분쟁해결 방법 검토 중 지금까지 사문화되어 있던 규정을 확인(조정전지원제도, 노동위원회 규칙)하여 사전 조정이 가능하다는 내부 검토를 하였다.

근데 조정전지원제도는 정식 조정이 아니므로 조정전치주의(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쟁의 행위를 할 수 없음)가 적용되지 않아 조정이 결렬되어도 쟁의행위를 할 수 없어 적법한 단체행동권을 부여받을 수 없다. 조정전지원제도를 신청할지 의문스럽고, 최근 5년간 우리위원회에 신청된 적도 없었다. 당연히 노동위원회 조사관도 모르는 제도를 노동조합이나 사용자 무슨 제도인지 모를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버스의 쟁의 행위는 버스 운행에 차질을 끼쳐 교통 대란을 일으키고, 이는 결국 시민의 극심한 불편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간 노동조합은 지난 수십 년간 거의 매년 조정신청을 하였고, 파업권 확보를 위한 벼랑 끝 대결 형식을 펼쳐서 첫 버스 운행 전 타결하였는데, 사전 조정은 파업권이 없으므로 노동조합을 설득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조합원 수(1만8000명)도 많고 조합원들간 이해관계 및 추구하는 점(임금인상률이 중요한지 복지제도가 중요한지 등)이 다양한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파업권이 확보되지 않는 조정전지원에 동의할지 회의적이었다.

3월 7~21일까지 매주 1회의 노사 교섭에 공익위원과 3회 참관하여 보니 서울시가 참석하지 않은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 등 쟁점사항이 진척되지 않고 있었다. 마지막 교섭인 3월 21일 오길성 공익위원과 같이 교섭장을 방문, 조정전지원 신청을 권고하면서 제도 설명하였다.

제도 설명 후 3월 21일 노사 서명으로 조정전지원을 신청하였다.

이제 시작이었다. 신청서 접수 후 우리위원회 전산과 인터넷으로 예전 자료 찾아보니 2012년도에는 노사의 극심한 의견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조정이 결렬되어 첫차 운행 시부터 1시간가량 파업이 진행되었으나, 파업 진행 중에도 계속된 물밑 협상 끝에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되었다.

2015년도에는 파업 예정일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가 개최되었고, 조정기한을 연장하여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총파업 시한인 새벽 4시를 10여분 남겨 놓고 극적 타결되었다.

2022년도에는 조정 결렬되어 파업이 임박하였으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결렬 직후 노사에 사후 조정을 권고하였고, 사후 조정 회의를 즉시 개최하여 파업 예정을 불과 2시간 반 앞둔 시점에서 타결을 끌어냈다.

결국 재정 주체인 서울시 교통행정과를 압박하기 위하여 첫차가 운행 시작하는 새벽 4시경 타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고, 타결 시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하였다.

노사 사전조사로 쟁점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였다.

그 후 2023년도 3월 24일 조정전지원 1차 회의를 진행하였다.

몸풀기로 쟁점사항에 대한 노사 의견 제시 및 확인을 하는 자리였다. 노사는 조정전지원이 타결될 수 있는지 반신반의 상태였다. 사용자는 임금 및 근로조건의 결정을 사용자 일방이 할 수 없고 서울시와 협의하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은 회의에 대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채 각자 의견만 제시하고 1차 회의가 종료 되었다. 조사관인 나도 임금 타결에 회의적이었다.

3월 28일 제2차 조정전회의 "오늘은 빨리 가기 어렵겠구나 새벽에나 끝나겠지"

임단협 타결이 되어야 서울시민들도 새벽 버스 운행되어 출근이 이상이 없고 시민들 불편 특히 서민들 불편이 없을 텐데. 그리고 해당 사업장 2만명의 근로자들도 고민 없이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예전에는 서울시버스 조정 마지막 회의 시 서울시는 파업 대책을 세워 파업 시 발생하는 버스 미운행을 대처하기 위하여 버스 대차를 준비하여 비용 측면에서는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었는데. 파업권이 발생하지 않는 회의이니 버스 대차는 준비하지 않았겠구나.

3월 28일 16시 제2차 조정전지원 회의 시작. 회의 시작 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참석한다.

노조는 임단협 합의 추인 시 대의원 회의를 통과하여야 한다며 대의원 70명을 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고 중노위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자동차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등 노사정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서울시 버스 임단협 타결의 중요성 등에 대하여 토의하면서 티타임 하였다. 비로 조사관은 중요한 사건이고, 전국적 사건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회의 시작 후 사용자는 임금 인상에 대한 실제 권한이 없으므로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해야 조정이 진전될 것이라는 입장을 펼치면서 사용자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저녁 식사 후 노사 자율교섭을 권고해 교섭실에서 노사 교섭하였다. 19시경 복지기금 연장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 측과 사용자 측 회의장 밖에서 몸싸움 및 욕설 등으로 험악한 분위기가 발생하였다.

20시경 서울시 교통행정과 과장과 담당자가 도착했고, 조정 공익위원과 면담 진행하여 서울시가 생각하는 임금 안을 제시하였다.

노조와 면담하면서 서울시 임금안을 제시하였으나, 노조는 거부하였고 또 다른 쟁점 사항인 복지기금 연장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사실 이제 교섭은 사용자보다 서울시를 설득하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었다. 노조와 면담 결과 4%는 임금 인상을 하여야 타결될 수 있음을 서울시에 전달하면서 조정전 지원회의에서 타결되지 않으면 본 조정은 타결될 수 없음을 설명하였고, 서울시도 그 내용에 공감하였다.

그 중간중간에 노조 대의원 70명 노조가 부르면서 회의 건물 앞 도열하였다. 노사의 의견을 취합하고 노동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안으로 판단하여 노동위원회 조정안 작성을 제시(3.5% 임금 인상 및 복지기금 4억 증액)하였다. 노동조합 대의원 회의에서 찬반 투표(24시경) 통과 후 서울시 및 사용자를 설득하여 조정안을 수락하면서 길고 긴 조정 회의는 종료되었다.  

"새벽 1시 반 노사 조정안 수락으로 종결되어 노사 및 서울시 서로 축하하며 모든 관계자 사진을 찍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분위기가 괜찮다.

새벽 3시, 모든 참여자가 퇴장하고 공익위원 3명과 조정팀 직원, 지노위 위원장 호프집으로 가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소희를 얘기하면서 누구는 조정이 타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누구는 타결될지 몰랐다고 하고. 물론 결과도 좋아 얘기하는 사람들이 신바람 난다. 새벽 시간인데도 별로 피곤하지 않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것이 끝나는구나, 이제 더 흥미로운 사건이 시작되겠지.

노사의 염원과 노동위원회의 대안적 해결 목표가 열매를 맺은 사건. 매년 이맘때 뉴스를 보며 새벽 버스 운행 여부를 신경 써야 하는 새벽 출근 근로자들, 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언제 타결될지 조마조마하는 서울시 공무원들
우리 모두 피곤하지만, 오늘만큼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네"

김영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과 조사관

※ [슬기로은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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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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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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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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