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철강부터 에너지, 시멘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보유한 인도의 JSW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자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동 생산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SW그룹은 이달 초 한국에서 LG엔솔 고위 임원들과 관련 논의를 했다.
JSW는 인도에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 파트너십을 LG엔솔에 제안했으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JSW는 중국의 닝더스다이(寧德時代, CATL), 일본의 파나소닉, 도시바와도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소식통은 자사 전기차 브랜드 구축을 추진 중인 JSW가 인도에서 전기차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원한다는 전언이다.
JSW는 인도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 링파오(零跑, Leap Motor)와 관련 기술 라이선스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JSW그룹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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