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영·시설관리 등 업무 분담..양 기관 협력 강화 약속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충북 청주시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오는 11월 1일 개관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협약식/청주시제공 2023.09.20 baek3413@newspim.com |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센터 건물의 효율적인 운영‧유지를 위한 양 기관의 예산과 인력 지원, 행정적‧기술적 자문 제공 등이다.
이날 하병필 국가기록원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이 서명하고 조윤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직지문화특구에 건립하는 국제기록유산센터 재정 운영을 맡고 시는 시설관리와 유지를 담당한다. 총괄 운영은 재단법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맡는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75 일원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430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센터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기록유산 보존‧활용 역량강화 ▲세계기록유산 정보 허브 및 네트워크 구축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수행한다.
청주시는 건물 전체에 대한 시설관리 전반을 책임지게 돼 두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센터가 존속하는 한 이 건물을 계속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 또는 위탁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청주시의 지원으로 센터 건물 공사가 차질없이 마무리되어 센터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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