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의 일원으로 인정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장가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8개국 195개 지질공원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 총회'에 참석해 '신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인증서를 받았다.
세계지질공원 인증 수여식. 심덕섭 고창군수(좌)와 권익현 부안군수(중앙).2023.09.11 gojongwin@newspim.com |
앞서 고창군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신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내 5번째 지질공원이다.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에는 고창군 13개, 부안군 19개소 등 총 32개소의 지질 명소가 포함됐다.
고창군에선 선운산의 천마봉, 마애불, 진흥굴, 병바위, 소요산 용암돔, 송계리 시생대 편마암, 명매기샘, 고인돌군, 명사십리해변, 구시포 가막도, 쉐니어, 대죽도, 고창갯벌이 지정됐다.
이번 총회장에서는 전세계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모여 지질공원 운영과 다양한 활동에 대한 교류, 전세계적 문제에 대한 지질공원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의 국가지질공원들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수천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층과 해안, 기후 등의 신비로운 변화가 바다, 산, 강, 들판 곳곳에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이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지질유산의 보전과 활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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