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굴종적 한산함이 평화 아냐...文 정부 때 북핵 가속화"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0: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필요시 판단"
"압도적 힘으로 구축하는 게 진정한 평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안보정책을 비판한 것을 두고 "문 정부 때 평화롭게 아무런 침범이 없었다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이 결국 가속화됐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정부 때 서해 교전에서 싸워 이긴 장병들을 옷을 벗기고 퇴진시킨 어이없는 일도 발생했고, 노무현 정부 때 제1차 핵실험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는 아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압도적 힘에 의해, 상대방 기만과 관계없이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2022.06.10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 "우파라든지 보수라는 용어를 쓸 필요도 없이 객관적으로 국민들이 느끼기에 어떤 것이 믿음직한 평화이냐, 어떤 것이 진정 활력 있는 평화이고 경제 수치를 보여주는 것일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 시기 남북간 체결된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떤 위협 행동을 해 올지 관찰하고, 나중에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판단을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공공연히 어겨 왔고 의도적으로 도발해오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해당 군사 합의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관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9·19 합의로) 북한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감시 정찰 자산과 공군·해군력 가동, 평상시 훈련을 비정상적으로 위축했다"며 "북한은 어차피 없는 자산을 가동하지 않은 거고 우리는 열심히 해온 걸 중단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9·19 평양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의 한미·한미일 밀착 기조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나치게 진영 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외교를 펼치는 섬세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19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