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면담
우크라 전쟁 등 국제 평화증진 기여 의지 표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회담은 이번이 3번째로, 한-유엔 간 협력관계뿐 아니라 북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위기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기여 계획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의 유엔에서의 활동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기간 중 주요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