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DS투자증권은 14일 엔비티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제휴사 카카오톡과의 사업 성과에 따라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티는 총 70개 주요 플랫폼사와 제휴를 바탕으로 월간 사용자수 증가, 참여율 상승 등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제휴를 맺은 카카오톡 이용자 참여율에 따라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톡 등 각 사업분야 1등 업체를 주요 제휴사로 확보하며, 애디슨 오퍼월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 이용자 수는 지난 2019년 260만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1000만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주요 제휴사 글로벌 서비스에서 엔비티 오퍼월 모델 도입을 통한 해외 실적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해당 제휴사 글로벌 월간 사용자수는 1.8억명에 달하고 광고단가가 높은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앤비티 오퍼월 도입으로 광고주, 이용자, 플랫폼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영향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중요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엔비티의 차별적인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국내 1위 오퍼월 사업자다. 국내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월간 사용자수는 1천만명으로 지난 10년간 누적 포인트 유통액이 5천억원에 달한다. 엔비티는 '애디슨오퍼월' 출시 이후 B2B 매출비중이 2019년 33%에서 지난해 80%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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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