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컨센 "올해 매출 1158억...전년 대비 31%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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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명에너지가 연내 신규 풍력발전소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13일 "26메가와트(MW) 정도의 신규로 착공되는 발전소로 공사기간은 2년 6개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달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사(REC) 입찰 진행 후, 4분기 정도에 착공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6월 새롭게 준공한 금성산 풍력발전소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200MW가 넘는 풍력단지 개발 성과다.
대명 에너지 로고. [사진=대명에너지] |
대명에너지는 국내 풍력·태양광 발전소 개발 전 단계에 참여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 발전사업자이다. 풍력 중심의 설계조달시공(EPC)부터 발전소 운영을 하는 업체로 민간 발전사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명에너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는 8개, 풍황 계측 사이트 11개, 발전사업 허가 완료된 사이트는 10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금성산 풍력발전 준공에 따른 공사실적 부재와 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대명에너지는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김천풍력 진행과 태양광 프로젝트들의 수주 등으로 공사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준공 후 운영되고 있는 발전소가 늘어나면서 매년 발전 매출액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발전 관련 매출액은 100억원, 지난해는 216억원으로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120억원이다. 현재는 풍력발전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 8개 가운데 영암 태양광발전을 제외한 다른 발전소들은 모두 풍력발전이다.
대명에너지는 2분기 매출액 126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7%, 87.6% 감소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1158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31.6%, 41.7% 증가하는 수준이다.
대명에너지는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R&D에 투자했다. 자체 연구개발비 1억4000만원(매출액 대비 0.1%), 정부 보조금 9300만원으로 총 2억3000만원의 비용을 들였다. 이와 관련해 내달 산업통상자원부와 진행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 간 설비 공급망 통합관리 기술' 개발과 오는 30일 'EMS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관련한 자체 개발 계약이 완료된다. 대명에너지는 개발 계약 완료 후에도 계약 연장 등으로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종료 시점 이후에도 개발은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 업체와) 연장을 하거나 다른 기관과 협력을 통해 개발을 계속 집중해 갈 것이다"며 "시스템적으로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개발 완료 시점이 아니라 개발 활동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