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핀테크 등 4대 분야 협력 논의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보 반 트엉 국가 주석과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위급과 연쇄 회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팜 민 찐 총리와 '투자·혁신을 위한 정상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이 마련한 국빈 리셉션에 참석했다.
또 하노이시 쭉박 호수에 있는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기념비를 둘러봤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 리셉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단트리 홈페이지 캡처 2023.09.11 simin1986@newspim.com |
팜 민 찐 총리와의 정상회의에는 인텔, 구글, 보잉 등 미국의 주요 기업 관계자와 베트남 기업인들이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찐 총리는 경제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기업 대표들은 기술·혁신, 생산·투자, 금융·핀테크, 무역·서비스 등 4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금융과 첨단기술, 신재생에너지, 녹색전환, 청정연료 생산, 수소, 항공우주기술, 정보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의 분야의 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은 반도체 제조와 전자 칩, 5G 네트워크 개발, 인력 양성, 창업 등에서 베트남 기업들과 협력을 원한다고 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의 초점 중 하나가 베트남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베트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지지를 계속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양국은 좋은 시기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협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10일) 1박2일 일정으로 하노이에 도착해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투자 혁신을 위한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트리 홈페이지 캡처 2023.09.11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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