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 자료 분석...사고원인 공정 수사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찰이 집중호우 실종 주민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관련 포항 소재 해병대1사단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해병대 1사단 소속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북경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07 nulcheon@newspim.com |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이 투입됐다.
경북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실종자 수색관련 문서, 당시 주고받은 보고내역, 군 안전관리 매뉴얼, 전자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채 상병 사망 원인 규명위해 해병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 자료 분석과 소방, 예천군, 경북도청 관계자 조사 등 사고원인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구체적 압수물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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