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0명→7월 1206명·8월 1271명 집계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마량항의 바다낚시 어선의 지난 7~8월 누적 이용객이 2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지역경제에 제대로 된 효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은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전 6월 한 달 40명에서 유치 이후 7월 1206명, 8월 127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진 마량항에서 승선 준비중인 낚시객들 [사진=강진군] 2023.09.04 ej7648@newspim.com |
또한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군에서 파악한 경제 유발 효과만도 누적액 약 4억 8000만원으로 마량 지역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마량항에 있는 음식점 사장 A씨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후 수산업에서 식당으로 업종을 변경해 식당뿐만 아니라 도시락 판매까지 더해져 매출이 증가했다"며 "낚시객들이 자주 방문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돼 마량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낚시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관광버스를 통한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 대회 개최, 낚시 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 정책을 폭넓게 시행해 마량항이 바다낚시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바다낚시 어선 유치 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 지역 경제를 더욱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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