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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우크라 공격'에 일제 하락...구글·로우스↓ VS 슈퍼마이크로·록히드마틴↑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22:41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23: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하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심 역시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7.00포인트(0.29%) 내린 5903.00, E-미니 다우 선물은 215.00포인트(0.49%) 빠진 4만3325.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4.25포인트(0.17%) 밀린 2만599.5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온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을 러시아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총 6발의 에이태큼스가 러시아 브랸스크주의 한 시설을 공격했으나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이 중 5발을 격추했으며, 이번 공격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모리슨은 "이번 (주가) 하락은 유럽에서 시작됐고, 이것이 미국 선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푸틴의 위협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불확실하므로 이번 하락은 '반사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소식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16.53으로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20일 장 마감 후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AI 칩에 대한 수요 전망을 가장 기다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을 경우,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큰 폭으로 하락한 AI 및 반도체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3분기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 제조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금광업체인 ▲바릭골드(종목명:GOLD)와 ▲하모니 골드 마이닝(HMY)의 주가가 2~3%대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 일본 엔화,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몰리며 금광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WMT)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3년 연속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높아지는 지정학적 긴장 속 ▲RTX(RTX), ▲록히드 마틴(LMT) 등 미국 방산 기업들의 주가도 1% 가까이 오름세다.

나스닥 퇴출 위기에 주가가 급락했던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18일 장 마감 후 나스닥에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안을 제출하고, 독립 회계 감사인으로 미국 회계법인 BDO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26%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이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백트 홀딩스(BKKT)의 주가는 전날 16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1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홈 인테리어 소매업체 ▲로우스(LOW)는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 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모기업 ▲알파벳(GOOGL)의 주가는 0.4%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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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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