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테스트 중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병원 이송됐으나 사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19일 발생한 현대차 울산공장 사망사고 관련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차량 테스트를 진행하던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중앙산재수습본부 본부장을 맡은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에 파견됐다. 관할지청에도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가 설치됐다.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는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 이상 사망하거나 5인 이상 사상한 경우 산업안전보건본부와 관할지청에 각각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가 마련된다.
고용부는 관할 지청인 부산청과 울산지청도 현장에 출동해 해당 작업 및 동일한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고 해당 사업장 및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감독은 하나의 사업장에서 동시 2명 이상 사망 또는 최근 1년간 3회 이상 사망한 경우 등 이뤄진다.
김문수 장관은 현대차 울산공장 사망사고 관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여 사고 원인 및 책임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고용노동부] 2022.10.26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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