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갯바위에 부딪혀 침수가 진행되던 5t급 낚시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8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쪽 약 3.7km 부근 갯바위 지역에서 낚시어선 A(5t급, 승선원 7명)호가 갯바위에 부딪혀 기관실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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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쪽 약 3.7km 부근 해상에서 낚시객 6명을 싣고 이동 중 갯바위에 부딪혀 침수 중이던 5t급 낚시배가 포항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진=포항해경]2023.09.03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연안구역 경비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기켜 A호에 타고 있던 낚시 승객 6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싣고 선장과 함께 A호를 인근 감포항으로 예인했다.
침수 과정에서 인근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A호 선장 B(40대)는씨는 "오후 4시 10분쯤 손님 6명을 태우고 감포항을 출항해 늘 다니던 길로 가던 중에 부이를 보고 피했는데 이때 수중에 있는 갯바위를 보지 못하고 긁힌 거 같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갯바위 지역 가까이 접근하는 건 매우 위험하므로 수심이 충분히 확보된 해역으로 항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