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홈쇼핑의 '송출 중단' 배수진..."양측 목표는 협상 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전한 협상 결렬은 아냐...진행 중"
양측 모두 이득 없어 송출 중단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롯데, 현대홈쇼핑에 이어 CJ온스타일까지 케이블TV와 방송 송출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떠나면서 홈쇼핑 송출 중단 '블랙아웃'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양 사 모두 송출 중단 시 얻을 타격이 적지 않아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J온스타일 TV홈쇼핑 '박솔미 솔깃한 숏타임' 방송 장면.[사진=CJ온스타일]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V홈쇼핑 업계는 재계약 시즌을 맞아 협상을 진행하던 중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부 유료방송사업자(SO)를 대상으로 방송 송출 중단 등을 고지했다. 롯데홈쇼핑이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10월부터,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에 9월 말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CJ온스타일도 LG헬로비전에 이르면 10월부터 방송 송출 중단을 예고한 상황이다.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년 재계약 시기마다 불거져 온 이야기지만 올해는 홈쇼핑사들이 연이어 케이블TV사에 송출 중단을 통보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간 송출 중단에 가까운 갈등 상황은 있었지만 실제로 홈쇼핑사가 고객과 케이블사에 송출 중단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현재 홈쇼핑 업황이 좋지 않고 각 사별 영업현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업계 상황을 고려해 협상 시 전략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인데 협상이 쉽지 않아 송출 중단까지 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사 입장에서도 송출 중단은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도 이례적인 상황으로 주목하고 있다. 

홈쇼핑사는 SO에 채널 사용료 명목으로 매달 송출 수수료를 낸다. 지상파에 근접한 채널일수록 시청자 유입이 많기 때문에 수수료도 비싸진다. 사별 협상을 통해 매년 송출 수수료를 결정한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홈페이지에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와의 송출 계약이 종료돼 10월1일 자정부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사진=롯데홈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역성장하는 홈쇼핑·케이블TV 수익 중심엔 '송출 수수료'

협상이 까다로운 이유는 수익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방송 매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홈쇼핑사는 기존과 같은 높은 송출 수수료를 유지할 유인이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2022년 TV홈쇼핑 7개 업체들의 방송 매출액은 3.7% 감소했다. 2020년 1.8%, 2021년 2.5% 감소한 데 이어 3년 연속 매출이 줄었다. 

홈쇼핑사 관계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라이브스트리밍 등의 사업 재편을 준비하고 있고, 모바일 사업 확장을 위해선 방송에 들어가는 송출 수수료 축소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TV홈쇼핑을 통해 모바일 앱으로 유입되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만큼 홈쇼핑 채널을 아예 포기할 순 없다. TV로 송출되는 방송을 보고 모바일 앱으로 결제하는 시청자들의 소비 동향을 볼 때 TV 채널의 영향력을 무시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케이블TV 역시 OTT, IPTV 성장 등으로 인해 한정된 시장 내에서 수익을 내야 하기에 송출 수수료를 대거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홈쇼핑업계에서 받는 SO 송출수수료 규모는 2019년 전년 대비 2.4%, 2020년 1.7%, 2021년 3.8% 등 5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IPTV에 지급하는 송출수수료는 2017년 4809억원에서 2022년 1조4795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케이블TV 관계자는 "현재도 협상은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 협상 결렬과 송출 중단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득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양측의 목적은 협상 타결이지 송출 중단이 아니다. 송출 중단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인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협상 결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방송 송출 중단까지 과정도 까다롭다. 양측 모두 방송법에 따라 사업 기회를 보장받는 승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임의로 송출 중단을 결정할 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송출 중단을 위해서는 홈쇼핑 이용 약관을 변경하고 정부로부터 변경 이유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단순 실적 하락, 불안한 업황 등으로 승인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중재에 이어 수수료 협상에 대한 검증 과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가 홈쇼핑 송출료 대가검증협의체 운영 근거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대가검증협의체가 열린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본협상기간(5개월)과 추가 협상기간(3개월) 이후에도 합의되지 않거나 사업자 중 일방이 협의종료 의사를 밝히면 대가검증협의체가 자동으로 열린다. 올해 첫 협의 대상은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으로 알려졌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