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조기개항을 위해 5363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울릉공항, 백령공항 등 소형 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제주제2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완공 등 적기 개통 지원과 인천발·수원발 KTX,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구간 등 주요 고속철도 노선 등을 계획에 따라 건설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놨던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년에 비해 약 8000억원 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24 국토교통부 예산안'에서는 전국토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20조5000억원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 가운데 SOC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기준 19조7000억원보다 8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국토부는 우선 신(新) 유형 재해 대응을 위해 안전 투자를 확대한다. 2023년 4조9000억원에서 7000억원 가량 추가 투입된다.
정부는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침수 방지, 열차 선로·전력설비의 집중개량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안전과 환경개선에는 1조 783억원, 일반철도 안전과 시설개량에는 1조4453억원 등을 투입한다.
방음터널 내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자도로 방음터널을 비가연성 소재로 교체하는 비용(578억원)도 신규 지원한다.
한국철도 KTX [사진=한국철도] |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건설에도 11조원이 배됐다.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조기개항을 위해 본격 건설에 착수(5363억원)하고 울릉공항, 백령공항 등 소형 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제주제2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철도(GTX)의 노선 연장 등 적기 개통을 위한 예산도 7247억원 투입한다.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A노선에는 1805억원,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B노선은 3562억원,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GTX-C노선에는 1880억원이 배정됐다.
인천발·수원발 KTX,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구간 등 주요 고속철도 노선 등을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이다.
도로망 확충에는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함양-울산, 광주-강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거점 연계를 확대하고, 주요 국도·국지도와 광역·혼잡도로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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