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중독 1위
25일부터 전국 중‧고등학교 예방 교육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0대 청소년 중독 사고 응급실 방문 원인 1위가 치료약물 중독으로 나타나 질병관리청이 중독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오는 25일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중독질환 예방 교육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흥국생명과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전문강사가 그룹홈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2023.08.11 ace@newspim.com |
질병청은 작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 15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중독 심층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중독환자 중 10.6%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이 중 80%는 치료약물에 의한 중독이었다.
10대의 다빈도 중독 물질 1위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가 2위를 차지했다.
질병청이 주관하는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열린다.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영상교육자료를 개별 제공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중독질환의 정의를 설명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등 청소년 다빈도 중독물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청소년, 소아, 노인 등 취약 집단 중심으로 중독질환 예방사업의 대상을 확대해 중독사고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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