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민간과 군 공항 통합 이전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건설 예정인 민간 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민항 사타')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치도[자료=국토부] |
민항 사타안에 따르면 전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부지는 1782만㎡규모로 이 중 민간 공항 부지면적은 약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의 약 5%에 해당된다. 현 대구공항(17만㎡)보다 5.5배 커지는 규모다. 사타안대로 완공되면 항공수요(2060년)는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 및 화물 21만8000톤을 예상하고 있다. 시설은 여객터미널 10만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6000㎡, 활주로 3500m, 확장을 위한 여유부지 22만6000㎡ 등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조6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군공항 이전은 지난해 8월 발표됐으며 민간공항도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사전타당성 검토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운용지침'에 따라 공항 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 배치 등 개략적인 공항 계획을 마련하는 절차이다. 대구공항 민항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은 아주대·유신이 2020년10월부터 진행해 오는 9월 마무리된다.
지난 4월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된 이후 통합신공항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국토부는 대구·경북 및 공항 전문가 등과 함께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국토부는 "사타 결과가 최종 확정안은 아니다"라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사업적정성 검토의 기본계획 수립 등은 후속사업추진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민·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최초 사례인 만큼 2030년 군공항 이전계획에 따라 민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국방부, 대구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원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 출범, 예타 면제 신청,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