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에 사법 방해 넘어 사법 파괴 시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이라는 범죄혐의자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검찰청법 개정안'과 '검사 신원 공개', '좌표 찍기' 등 온갖 정치적 일탈을 일삼는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에 대해 '보이지 않는 총검'을 들이대며 사법 방해를 넘은 '사법 파괴'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8 leehs@newspim.com |
김 대변인은 "대다수 혐의가 지난 문재인 정권부터 제기됐거나 조사가 시작된 건들임에도 야당탄압을 운운하며 법 앞에 소명이 아닌 정치적 호소를 하고 있다"며 "'죄가 없다' 호언장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되레 총력을 다해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영장 발부 시기까지 지정하며 '비회기 때 청구하라' 압박하는 이 대표를 보면 무소불위 권력에 젖은 위정자의 모습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비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권의식에 절어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힘을 잃게 되면 '이가 시릴' 친명계는 또다시 묻지마 방탄을 자처하며 '부결표 집결'에 나섰고 옥중 공천까지 고려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부디 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으로 법 앞에 모두가 공정하며 어떠한 특권도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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