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연계 '책쓰기' 프로그램 진행
내년 1월 활동 결과물 전시 예정
[무안=뉴스핌] 지대만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의 책 출간을 지원하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하는 책쓰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작가의 입장에서 책을 편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를 주제로 책 읽기·토론·서평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이 1인 작가와 평생 독자로서 역량을 키우도록 기획됐다.
전남도교육청은 '나도 작가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61교를 선정하고 모든 학교에 200만~3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활동 결과물은 내년 1월 말 출간 기념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18일 보성다빈치콘도에서 61개 학교 담당 교원과 22개 교육지원청 독서인문교육 담당장학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글쓰기, 책의 힘' 주제로 강연하는 구수환PD [사진=전남도교육청] 2023.08.18 jdm-an@newspim.com |
워크숍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감독이고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을 연출했던 구수환 PD가 강연을 실시했다.
구 PD는 '글쓰기, 책의 힘'이란 주제로 책쓰기 교육의 가치와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 사례발표와 수업나눔의 시간, 프로젝트 수행 방향성 등이 진행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의 새로운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책 쓰기 프로젝트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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