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치며 전날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285와 15홈런 42타점 66득점 110안타, 출루율 0.377 OPS 0.823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볼티모어를 상대로 10-3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회말 상대 선발 잭 플레어티를 맞아 3루수 옆 핫코너를 빠르게 뚫고 나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가 연달아 볼넷을 얻으며 베이스를 채웠다. 매니 마차도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얻어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시즌 66호 득점. 다음 타자 개리 산체스가 우월 만루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5-0으로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의 이번 시즌 첫 그랜드슬램이다.
2회말 좌측 펜스앞에서 잡히는 커다란 타구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4회말 투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5회말 2루수 땅볼로, 8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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