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가 2급 상당 정책수석보좌관에 임명됐다. 박경은 정책수석보좌관은 1급 상당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박경은 정무특보와 성희엽 정책수석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인사위원회를 이같이 결정했으며, 정식 업무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시청에서 박경은 정무특별보좌관(맨 왼쪽)과 성희엽 정책수석보좌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8.18 |
박경은 정무특보는 박형준호 출범부터 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출범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온 박경은 신임 정무특보는 국회 업무와 민간기업 임원,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 등을 충분히 활용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맡았던 정무특보의 자리는 1년 넘게 공석이었다.
박 시장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성희엽 정책수석은 박 시장과 시민단체 활동,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등을 함께 했다.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과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활동 경력이 있어 시는 물론 중앙 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 시장은 당초 성희엽 정책수석을 부산창업청 수장으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창업청 설립을 위해 만들었던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의 파견 기간 종료로 해체됐고, 당초 올해 말 예정이던 부산창업청 설립은 1~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시장은 이같은 공백을 감안해 서둘러 정책수석에 임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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