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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캡틴 데뷔전 PK허용 빌미... 평점 팀내 최저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07:41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07:46

토트넘, 브렌트퍼드 원정서 2-2 비겨
손흥민, 수비중 파울 범해 PK골 내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캡틴 데뷔전'인 새 시즌 개막전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75분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토트넘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를 하다 페널티킥 반칙을 범해 동점골 허용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수비수 김지수는 예상대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경기가 안풀리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로히터]

셀틱을 이끌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데뷔전에서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모든 선수들이 백패스를 하지 않고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나서 쿨루세브스키와 메디슨이 3각편대를 이루고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이 나섰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다가 옌센의 발을 걷어차는 파울을 범했다. VAR판독 끝에 PK가 선언돼 동점을 허용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36분 위사의 땅볼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를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2-1 역전했다. 공세를 높이던 토트넘은 전반 49분 로얄의 중거리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터뜨리고 전반을 마쳤다.

13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 [사진 = 토트넘 SNS]

후반 15분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오른발에 걸리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과 스킵을 빼고 페리시치와사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시종 강한 공세를 취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해 케인의 공백을 실감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은 이날 슈팅 한 개에 그친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6.1점을 주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호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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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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