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축구 5대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일제히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13일 (한국시간)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EPL 개막전을 치르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 = 뉴스핌] |
2021~2022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부상으로 리그 10골에 그쳤다. 컨디션 난조에도 EPL 통산 100호골,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
건강한 몸으로 명예 회복을 벼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골가뭄이 기량 하락에 따른 부진이 아니라 부상에 따른 일시적인 난조임을 골로써 증명해야 한다.
개막전 상대 브렌트퍼드에는 '제2 김민재' 김지수가 몸담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다만 김지수가 프리시즌 동안 2군과 1군을 오가 성사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15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아쉬움을 떨쳐내야 한다.
13일 (한국시간)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새 시즌을 여는 뮌헨의 김민재. [사진 = 뮌헨] |
독일 분데스리가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13일 오전 3시45분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김민재에게 긴 출전을 시간주며 신뢰를 보여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크다.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1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13일 오전 4시 로리앙을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르아브르(프랑스)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물러난 이강인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활약했다.
13일 (한국시간) 로리앙을 상대로 리그앙 1라운드를 치르는 PSG의 이강인. [사진 = 뮌헨] |
PSG는 계약연장을 싸고 대립하고 있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네이마르와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다. PSG의 공격진 새 판 짜기로 이강인이 음바페나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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