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뮌헨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케인의 짝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78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케인의 '포트트릭'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에 5-1로 크게 이겼다.
6일(한국시간) 열린 도네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케인을 손흥민(가운데)과 토트넘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 = 토트넘] |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도네츠크를 상대로 정예 멤버로 나섰다. 손흥민을 포함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공격 선봉에 세웠다.
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슈팅했지만, 골대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27분에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냈다. 손흥민은 매디슨과 합작하며 페널티킥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쪽 하단에 슈팅을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떠드렸다. 전반 45분 토트넘은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마쳤다.
6일(한국시간) 열린 도네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케인이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토트넘] |
케인은 후반 4분 매디슨의 오른발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5분 후 쿨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하며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를 케인이 뒷발로 건드려 4번째 골을 노려봤지만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빠지고 새로 영입한 이스라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 들어갔다. 솔로몬이 들어가자마자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케인이 밀어넣어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칼렛의 쐐기골로 토트넘은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나온 케인은 최근 이적 가능성이 커져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 뮌헨이 '1억 유로(약 1437억원)+알파'를 이적료로 제안했고 토트넘의 결정만을 남겨둔 최종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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