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중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 기대감 '쑥'…크루즈선 기항 신청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21:51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21:51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중국 정부가 10일 발표한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 이후 제주도와 관련업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사드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로 제주도는 물론 한국 관광 산업전반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 입항한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호.[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8.11 mmspress@newspim.com

제주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하늘길과 뱃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해외여행 대체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동안 호경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내국인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수는 지난 4월부터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서 4월 -1.8%, 5월 -9.6%, 6월 -9.9%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드사태 이전 2016년 한 해 306만 1522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중국인 제주관광객은 이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매년 급감해 지난해에는 9786명에 그쳤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 수는 6월까지 총 21만 3927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784.4% 급증한 수치지만 2016년 8월 한 달에만 43만 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중국인 관광객 없이는 제주 관광산업의 재기는 요원한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중국 문화관광부의 단체 관광 허용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면서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 강정항과 제주항에 기항 신청을 해 기존 크루즈선 기항을 포함해 내년 3월까지 기항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역시 중국 단체관광객 입도에 대비한 관광분야별 수용태세 정비에 발 빠르게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용태세 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오후에는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와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제주-중국 간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주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항공사, 여행업계, 언론매체, 유관기관에 제주관광 신규 콘텐츠와 특수목적관광 지원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왕루신 총영사는 "이번 중국 방문과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바라고 제주가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여행 등 관련 업계도 중국 단체 관광객 재개 소식을 크기 반기는 분위기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023.08.11 mmspress@newspim.com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날 발표를 두고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투숙객 중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전체의 61%를 넘어서고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호텔과 레스토랑, 카지노, 쇼핑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할 걸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직원 40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딜러 양성 및 직원 채용을 연계한 카지노 딜러 아카데미를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수년째 계속된 단체관광 불허가 풀린다니 희소식이다"라면서도 "아직 추이를 지켜보면서 중국어 가능한 가이드 충원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제주신라면세점은 중국의 단체관광객 허용 조치에 대응해 본사 차원의 단체관광 TF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