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는 한국디지털교육협회와 '제13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시상식을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 및 교사가 팀을 이루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앱을 개발하는 국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시상식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사진=교육부 제공] |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학생으로 구성된 8개 국제(글로벌) 팀이 '양질의 교육' 달성을 주제로 각각 개발한 앱을 발표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대회 수상 팀을 결정한다.
이 주제는 국제연합(UN)과 국제사회가 2023년까지 지속가능한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17개 주요 목표 중 4번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지난 4~6월 올해 이 아이콘 세계대회에 참가할 국내외 학생들을 모집한 결과 예선에 총 14개국 79개 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각 팀이 제출한 앱 개발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내 팀 8개와 해외팀 8개를 선정했다. 이후 학교급, 앱 개발 주제 등을 고려해 국내외 팀을 짝지어 본선에 진출할 대한민국, 몰도바,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등 5개국 8개 팀을 확정했다.
필리핀 학생들과 협업한 현지용 서일중학교 학생은 "평소 교육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이 앱으로 구현된다니 신기하다"며 "무엇보다 필리핀 학생들과 서로를 존중하며 토론하고, 얘기를 나누며 친해지는 경험이 제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 영상 및 수상 결과는 대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수상 앱은 보완 과정을 거쳐 누리집 및 앱 장터에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찬 디지털교육기획관은 "학생들이 이아이콘 세계대회를 통해 세계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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