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 차관, 8개 시‧도에 잼버리 지원 요청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해 8일 위기 경보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는 3단계로 올렸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또 태풍 '카눈'을 피해 수도권 등 숙소로 이동 예정인 세계잼버리 참가자에 대해 8개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태풍이 9~11일 중 내륙을 관통해 전국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3.08.08 jungwoo@newspim.com |
중대본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지하,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또 기상 상황등 긴급 상황을 재난문자를 활용해 신속하게 알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잼버리 대책과 관련,한 차관은 각 자치단체에서 책임을 지고 참가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로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하고 전담인력을 상시 현장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화장실 청결상태를 유지하며 항상 참가자 안전 확보에 유의할 것과 식중독 예방을 중심으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참가자 선호에 따른 할랄‧비건‧코셔 등 특이식 제공과 알러지 여부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요에 따라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 시행도 고려해줄 것을 언급했다.
한 차관은 "태풍으로 인해 각 지역의 숙소로 오게 되는 잼버리 대원대해 자치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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