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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로 성장한 '한복상점'…"잼버리 대회 참가자 방문 지원 준비중"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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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복상점' 10~13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
전통·현대 한복부터 애견한복까지 '다채'
잼버리 참가자 방문 지원…통역·한복 체험 등 준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한복상점'이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를 키워 소비자와 만난다. 전통·현대 한복부터 애견 한복까지 만날 수 있는 '2023 한복상점'은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한복상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108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한복상점'은 74개 업체가 참여했다. 당시 모집에 응모한 상점은 200여곳이었고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주최측은 올해 '한복상점'의 규모와 참여 상점을 확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상점'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8.08 89hklee@newspim.com

홍기혜 공진원 한복진흥센터 센터장은 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23 한복상점' 개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100평 규모의 장소에 74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2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신청했다"며 "올해는 2200평 정도 규모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3만명이 방문했고 2030세대 관람객들이 많다고 느꼈다"며 "올해 방문객은 5만명 정도로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복상점'에는 전통한복과 현대한복, 애견한복까지 다양한 한복 업체가 참여한다. 이에 대한 홍기혜 한복진흥센터장은 "전통한복만 고수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변형된 한복, 현대한복까지 수용했다"면서 "전통한복 업체의 비율이 3, 현대한복 업체의 비율이 7이며 전통 한복을 뜻깊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전통업체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한복업체 뿐만 아니라 애견한복 업체까지 참여했다"라고 귀띔했다.

이날 홍 센터장은 궁궐 앞 한복 상점서 대여되는 한복이 '전통한복'과 거리가 멀다는 사회적 논란에 대해 "궁궐 앞에서 대여되는 한복에 '전통성' 문제가 있는 거로 안다"면서 "대여 한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한복센터는 한복상점을 여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청와대에서 한복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대여한복에 대한 기준과 격식, 그리고 전통 한복 원형을 취급할 수 있도록 알렸다"며 "이번 '한복상점'에서도 전통 한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통한복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루 10명에 한정해 운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공모전 최우수상 이선정 Happily ever after [사진=문체부] 2023 FW2023.08.08 89hklee@newspim.com

이번 '한복상점'에는 한국의 '전통춤'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준비됐다. 패션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를 연출해온 서영희 씨가 예술감독을 맡은 기획전시 '춤의 날개, 한복'이 펼쳐진다. 승무, 탈춤, 풍물놀이, 검무, 한량무, 학연화대합설무, 처용무, 춘앵무, 지전무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서영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 전통춤의 의상이 조명받은 적이 없다"며 "전통춤 의상은 화려하고, 춤에 맞게 기능성이 갖춰진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장에는 발레리노 출신 시각예술가인 박귀섭 씨의 영상 '이음'이 상영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의 단단한 멋과 흥을 역동적으로 선보이는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3년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근무복·교복 등 올해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홍보관, 전통복식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교육관, 한국 무형문화재 콘텐츠와 전통공예품 전시, 협업 이벤트가 열리는 협력관, 한복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공모전 대상, 윤연선, 性 2023 한복의 형태 [사진=문체부] 2023.08.08 89hklee@newspim.com

'한복상점'이 열리는 기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방문 지원도 현재 준비 중이다. 홍 센터장은 "문체부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의 '한복상점' 관람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 행사 자체도 기존에 있는 통역 서비스, 한복 무료 체험행사,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잼버리 참가자들이 온다고 해도 원활하게 방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희 감독의 전시를 소개하는 영문판 책자도 있어 잼버리 참가자들의 전시 이해도 도울 것으로 기대하며, 전시장 입구서부터 통역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복 홍보대사 송가인도 10일 행사 현장을 찾아 '2023 한복 상점'에 열기를 더한다. 방문객들과 함께 현장을 관람하고 참가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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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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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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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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