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큰 만큼 공정하고 치밀한 조사로 신뢰도 높은 점검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열린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열린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지난 3일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점검 착수에 앞서 점검기관 선정과 점검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장관은 "건축안전 분야의 점검실적이 많은 전문성 있는 점검기관을 선정하되 최근 3년간 영업정지와 같은 법 위반이 있었던 기관은 철저히 배제해 공정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점검과정에서도 점검을 안전기관의 몫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국토안전관리원과 지자체가 안전점검 과정에 함께 참여해 점검의 공신력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점검 절차 전반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이 중심이 돼 안전점검 단계별로 철저히 관리하라"며 "시설안전협회에서도 공정성 있는 안전점검이 실시될 수 있도록 협회의 명예와 신뢰를 걸고 점검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금일 점검회의 이후에도 지자체,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점검에 착수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이 걸린 중대한 문제인 만큼 한 치의 불안감도 남기지 않게 내 집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안전점검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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