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수거용기 세척 횟수 주 1→2회, 총 용량 50%→20% 이상 즉시 수거 등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8월 한 달간,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악취와 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음식물 수거용기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음식물 거점 수거용기 1195개, RFID(전자태그 방식) 종량기 1702개를 대상으로 ▷수거용기 세척 횟수 확대 ▷수거용기 수거 주기 단축 ▷수거용기 순찰 강화 ▷수거용기 전수조사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음식물쓰레기통을 물로 청소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
우선 구는 수거 취약지역의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수거용기 세척은 세척 용액과 고온 스팀을 사용해 음식물 수거 후 발생하는 잔재물 등을 청소하고 용기 내외부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원룸·상가 등이 밀집한 민원 빈발 지역은 수시로 집중 세척한다.
음식물 수거용기의 수거 주기 단축을 위해 수거 취약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존 총 용량 50% 이상 수거에서 20% 이상 시 즉시 수거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의 빠른 부패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악취와 해충 발생도 줄인다.
음식물 수거 대행업체와 동 주민센터의 환경 순찰도 강화한다. 지역 내 순찰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단톡방을 운영하고 세척 요원과 연계해 발 빠른 조치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아울러 음식물 수거용기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음식물 거점 수거용기의 설치 위치, 용기 상태 등을 파악하고, RFID(전자태그 방식) 종량기의 세척 누락, 작동 불능 등 기기 상태 파악에 힘쓴다.
차길율 청소과장은 "여름철 생활 밀착형 청소 행정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구민 분들의 자율적 참여와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