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이재민 도와주세요' 메모 남겨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천 용두동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다녀갔다.
3일 제천시와 용두동에 따르면 전날 한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2000만원이 든 종이가방을 직원에게 전달하고 사라졌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제천 용두동사무소에 놓고간 현금과 메모장. [사진 = 제천시] 2023.08.03 baek3413@newspim.com |
익명의 독지가는 직원이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자 정중히 거절한 뒤 동사무소를 떠났다.
그가 놓고간 종이가방에는 '호우피해 이재민을 도와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5만원권 2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신순임 용두동장은 "익명의 독지가 뜻에 따라 귀한 성금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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