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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옥 전략연 이사장 "北주민 눈귀 가려져…체제 동요시킬 심리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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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눈뜨도록 외부정보 유입해야"
400~500곳 장마당서 외부정보 유통
김정은 '핵 망상'에 무력충돌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이사장은 "북한의 변화는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일어나야 한다"며 김정은 체제를 동요시킬 수 있는 대북 심리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김 씨 왕조를 우상화하고 허구와 과장으로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방식으로 독재 체제를 유지해 왔다"며 "주민이 진실,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에 눈을 뜨도록 외부 정보를 불어넣어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대북심리전의 요점"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전략연을 이끌고 있는 유 이사장은 "국제사회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외교적인 압력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주민의 인권보호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며 "핵과 인권 등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북한 문제에서 협력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배급제가 완전히 무너진 북한에는 지금 전역에 400~500곳의 장마당이 있다"며 "여기에는 사람과 해외소식을 포함한 정보가 모이고, 자본주의의 사고방식이 생겨나 '경제를 통제하는 사회는 잘못된 것'이란 생각을 사람들이 하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500~600만대의 휴대전화가 보급돼 있다고 밝힌 유 이사장은 "이것도 외부 정보를 얻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북중 접경 지역의 경우 중국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전파도 도착해 통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북한의 변화와 관련해 ▲장마당(암시장)의 등장 ▲정보수단(휴대전화)의 확산 ▲젊은 세대의 인식변화 ▲한류 유행 등 4가지를 긍정적 요소로 꼽고 "속도는 느리지만 체제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좋은 징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이 다양한 것은 북한도 마찬가지"라며 "젊은이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처자식이 없으면 더욱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청년층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의 초점을 이 세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한 드라마와 영화⋅가요 등 한류 확산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급속히 퍼지고 있는 한류를 통해 같은 말과 문화를 가진 (남한) 사람들이 풍부하게 즐겁게 살고 연애하고 있다는 걸 보게 된다"며 "이를 통해 억압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 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한 체제가 과거에 비해 호전적이고 경직화하고 독재와 억압 수준이 강화된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한다.

그는 "김정은이 '핵·미사일 강국'이란 망상에 빠져있어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남북 간의 차이가 커지고 통일의 열망이 식어지고 있다"며 "북한이 (대남) 불신감을 불러일으키는 태도를 취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의 가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1986년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몸담은 유 이사장은 대북전략과 심리전, 북한 핵문제 전문가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과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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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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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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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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